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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지에 명인의얼 은펜 및 인터뷰기사가 실렸습니다.
제목 더팩트지에 명인의얼 은펜 및 인터뷰기사가 실렸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15-09-10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1662
  • 평점 0점

 

기사 전문을 통해 수제펜의 제작과정 및 함께하시는 명인님들 이야기, 명인의얼이 그동안 걸어온 길들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포부등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지의 요청으로 시작된 이번 인터뷰가 저희에게는 그간 풀어놓지 못했던 수공예품 제작에 관한 뒷이야기들을 내어놓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은펜의 제작 모습 하나하나 상세하게 지켜보시고 세밀히 담아가신 기자님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EA%B9%9C%EC%B0%8D

앞으로 더욱 노력하며 발전하는 명인의얼이 되겠습니다.

하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EB%AF%B8%EC%86%8C%20%EB%8F%99%EA%B8%80%EC%9D%B4

 

 

 

 

 

 

<기사전문>

[TF인터뷰] '명인의 얼' 김두천 대표, 펜에 영혼을 담다

입력: 2015.09.03 17:14 / 수정: 2015.09.04 13:47
 

 

 

김두천 두루디앤디 대표가 지난달 27일 <더팩트>와 만나 국내 최초 명인 협업 사업을 진행하게 된 계기와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김두천 두루디앤디 대표가 지난달 27일 <더팩트>와 만나 국내 최초 명인 협업 사업을 진행하게 된 계기와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서글서글한 눈매에 수줍은 미소가 인상적인 김두천 두루디앤디 대표는 흔히 볼 수 있는 펜을 공예작품으로 바꾸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함께 일하는 명장들에게 돌렸다. 명장들이 있기에 오늘의 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인터뷰 내내 긴장한 듯 쑥스러운 웃음을 보인 그였지만 ‘명장’과 ‘펜’ 그리고 ‘공예품’이란 단어가 언급될 때는 눈에서 빛이 났다.

<더팩트>는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한 공예 공방에서 김 대표를 만났다. 그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명인 협업 수공예 제품을 만들어 팔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 수공예 제품에 대해 "오랜 역사를 지닌 자랑스러운 문화"라고 설명했다. 그러서였을까. 두루디앤드의 제품 명칭도 '명인의 얼'로 통일됐다.

각종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의 홍수 속에서 그는 무슨 이유로 공예품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일까. 그리고 '명인의 얼'로 그가 진정 알리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일까.

 

-공예품 사업은 다소 생소하다. 두루디앤디가 대표 브랜드 '명인의 얼'로 공예품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인가.

'명인의 얼'은 한국 전통 수공예에 현대적 기능을 도입시킨 협업 브랜드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명장들과 함께 일 하고 있다. 이 사업은 3년 전 공예품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됐다. 대한민국엔 공예를 잘하는 사람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은데도 일반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명장들이 직접 나서서 자기 홍보를 하는 경우도 흔치 않은 데다 이들이 만든 작품을 일반인이 접할 기회가 적다 보니 세상에 알리는 방법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해균 선생님 등 재능과 능력을 겸한 명장들을 세상에 알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방법을 찾던 중 일반 사람들이 쉽게 만지고 접할 수 있는 생활공예가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빗'과 '펜'이다. 처음 빗 제품을 시작으로 목공예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지금은 '펜' 제작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펜을 살펴보니 고급스럽고 웅장하다. 펜을 공예품에 접목시킨 계기와 제작 과정이 궁금하다.

펜은 중요한 자리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는 도구로 늘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낸다. 단편적으론 권력자가 지닌 품격과 권력 그 자체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의미가 담긴 펜에 대한민국의 우수한 공예 작품이 들어간다면 그것 자체가 하나의 품격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사실 펜 제작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펜에 들어갈 문양을 나무에 조각하는 작업에만 열흘의 시간이 걸린다. 오해균 선생님이 이 시간을 거쳐 목공예 작업을 해주면 금이나 은 등의 금속으로 변환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이때 애로사항이 발생하는데 나무에서 용이 조각됐을 때는 살아 움직이는 거 같아도 이게 금속으로 넘어갔을 땐 정지된 느낌이다. 이를 두고 '용이 죽었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정지된 용에 숨을 불어넣는 작업을 해주시는 분이 장치문 선생님이다. 장 선생님의 세밀한 조각과 금부 작업을 거치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

 

김두천(왼쪽) 대표가 금속 공예 장인 장치문(오른쪽) 선생 곁에서 마무리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김두천(왼쪽) 대표가 금속 공예 장인 장치문(오른쪽) 선생 곁에서 마무리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목공예와 금속공예를 결합하는데 어려웠을 것 같다.

앞서 설명한 대로 나무에서 살아 숨 쉬던 용이 금속에선 정지됐다. 이를 토대로 목공예과 금속공예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나무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나 금속은 차갑고 날카로운 느낌이 강하다. 서로 다른 재질을 결합하다 보니 이 점이 가장 어려웠다. 목공예에서 구도적인 부분이 잘 나와줘야 하고 금속에서 그 부분을 더 세밀하게 표현해줄 수 있는 상황이 돼야 한다. 이 한계를 선생님들의 협업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명장들의 땀과 노력으로 탄생한 작품이라 고가일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제품은 다른 금속에 비해 밀도가 높은 금과 은으로 제작되다 보니 무게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일반적인 용도보다는 중요한 결정을 하거나 서명을 하는 자리에서 사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명장의 정성과 손길이 묻어 있는 만큼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 싶지만 브랜드 파워가 약하다 보니 20만~100만 원 선에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김두천 대표가 펜 제작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김두천 대표가 펜 제작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금과 은으로 제작된 펜 외에 다른 제품의 출시 계획도 있는지 궁금하다.

금과 은으로 만든 펜은 제작에 오랜 시간이 걸려서 대량생산하기 어렵다. 또 금과 은의 특성상 제품을 생산했다 재고로 쌓이게 될 경우 부담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금과 은으로 제작되는 펜은 주문 제작 방식의 한정판으로 시판할 계획이다. 이번 출시되는 금펜과 은펜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무게감이 있어 여성들이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펜의 굵기와 무게, 색상과 문양 등에 변화를 줘 여성 고객들도 사용할 수 있는 펜을 제작할 계획이다. 앞으론 전통 옷칠과 나전 칠기 기법을 사용한 펜도 준비할 예정이다. 만년필도 고려하고 있지만 실용적이고 보편적인 수성펜 위주로 제작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구입한 사람의 반응은 어땠나.

소중하게 생각하는 지인들에게 선물로 드렸다. 선물 받은 측에선 뜻밖의 펜 선물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오해균 선생이 나무에 직접 조각한 문양(왼쪽). 이 작업을 기초로 금펜과 은펜이 완성된다.
오해균 선생이 나무에 직접 조각한 문양(왼쪽). 이 작업을 기초로 금펜과 은펜이 완성된다.

 

-자주 언급한 오해균 선생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하다.

오해균 선생님은 대한민국 목공예 장인이다. 70년의 세월을 목공예 분야에 매진해왔다. 올해 여든인 데도 완벽한 솜씨로 보는 이를 전율시킨다. 특히 딱딱하고 직선적인 나무 소재에 극도의 유려함과 세밀함을 곰살맞게 펼쳐낸다. 오해균 선생님을 처음 뵌 것은 3년 전이다. 나무 빗을 만들기 위해 전국의 유명한 목공예 장인들을 수소문하며 돌아다니다 만나게 됐다. 처음부터 사업을 같이 한 것은 아니다. 선생님의 작품을 상업화하려는 사람이 많다 보니 나 또한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셨다. 그러나 오랜 시간 동안 선생님 곁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많은 소통을 한 결과 진심을 알아줘 인연을 맺었다.

 

-오해균 선생님과 작업을 하면서 겪은 갈등이나 애로사항은 없었나.

초안은 전적으로 선생님의 몫이다. 나는 제작 과정에서 어느 부분에 이런 조각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의견 정도 내는 것 뿐이다. 이번 작업 때도 며칠 동안 대화를 나누며 소통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선생님께서 조각할 펜 모양의 나무를 공수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목공예에 쓰이는 나무는 밀도가 높은 나무로 벽조목(벼락 맞은 대추나무)을 사용한다. 그걸 압축한 뒤 고온에서 쪄 말리는데 이 나무를 구하기 힘들다.

 

금속 공예 장인인 장치문 선생이 펜 대에 금을 붙이는 금부 작업을 하고 있다.
금속 공예 장인인 장치문 선생이 펜 대에 금을 붙이는 금부 작업을 하고 있다.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면세점과 해외 진출 계획도 있나.

현재 무역협회에서 운영하는 K몰이란 해외 판매 사이트에서 판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베이와 같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면세점에도 입점하고 싶지만 직원 수가 적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다. 만약 면세점에서 선생님들의 작품이 판매된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국내 공예시장은 현재 베트남과 미얀마, 중국 등의 저가 공예품이 판을 치고 있다. 인사동만 가봐도 국산보다는 중국에서 제작된 제품이 주를 이룬다. 과거 목공예품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대구 불로동도 현재 약 8개 업체만 남아 그 명맥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대한민국 장인들이 만든 우수하고 아름다운 공예품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팩트| 김아름 기자 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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